나의 대학생활과 싱가포르 인턴 생활

프랑스어권 문화학과 20153214 정지민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어권문화학과 15학번 정지민입니다. 저는 지금 이번 2월 학과 프로그램인 싱가포르 해외 취업 인턴을 통해서 현재 싱가포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대학생활과 싱가포르 생활에 대하여 듣고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 뿐 아니라 프랑스어권 문화학과에 재학중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나오기전까지 만해도 단지 대학교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놀 생각에 너무 신이나고 설렜던 것같습니다.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시간에 학과 교수들께서 학과 커리큘럼과 프랑스어 관련 자격증 등 학업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도 마냥 놀 수는 없는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강을 하고 나서 수업시간만큼은 꼭 나가고 수업시간에 정말 집중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프랑스어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었는데 기초 아베쎄데 배우고 문법을 배우고 함으로써 배워가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1학년 2학기 때 DELF A2와 2학년 1학기 때 DELF B1에 합격하지만 점점 처음보다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나한테 가장 잘 느껴지고 점점 흥미를 잃어 가서 정체기가 길게 왔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치면 치룰수록 저의 바닥인 실력이 들통나고 점점 자존감도 낮아져서 시험을 보러 가는 것 자체가 두려운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은 아무리 그때 정체기가 왔어도 내가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했다면 내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 근처에 갈 수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저는 저희과 학생들이 학과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프랑스어 스터디도 공부를하는데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었지만 통번역활동가나 무역영어 프로그램이 저에게는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에 와서 취업을 준비할 때 이력서에 써 넣을경력은 없었지만 통번역활동가 프로그램을 이용한 통역활동을 기재할 수 있어서 면접을 보는중 많은 면접관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질문을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무역영어 프로그램은 자격증을 얻은것 만으로도좋은 일이지만, 지금 회사생활을 하면서 많이 사용하는단어들과 표현들을 배울수 있어서 비록 제가영어로 된 비지니스 업무는 처음이지만 단어에 대한 개념은 알 수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배웠던 내용들을 회사 생활을하면서 사용한다는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길지 않지만 저의 싱가포르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저는 영어를 고등학교 그리고 토익 이외에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처음에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왔을 때 듣기도 힘들고 말하는 것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저 스스로가 가장 많이 알고 있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저에게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처음 에이전시를 통한 교육을 듣고 직업을 선택할 때 제가 원하는 직업군과 조금 더 저의 영어 실력에 맞는 직업군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은 제가 원하는 직업군으로 지원을 하되 그만큼 더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두자고 생각을 가지고노력을 했습니다. 저는 만약 싱가포르에 취업을 원해서 오는 친구들은 저 같은 고민을 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은 한국 건설토목회사의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재원들이 한국인들이긴 하지만 같이 일을 하는동료들은 외국인이고 업무에관한 이야기를하다 보니 점점 안 들렸던영어가 들리고 어느정도 의사표현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보면 정말 더 열심히하면 더 발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합니다. 또한 제가 느끼는 싱가포르라는 나라는 정말 실력이있는 사람들에게는 우대해주고 환영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그에 따른 대우를 해준다고 느낍니다. 아직 싱가포르에서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부족하지만 정말 저도 일을 하면서 저 스스로 발전을 해야겠다라는 자극을받고 열심히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저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