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학생활에 대하여
2020년 3월에 조선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입학 하였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취업을 한 4학년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고등학교시절 막연하게 해외취업을 꿈꾸던 소녀는 어느덧 현실과 맞서 싸우고 있는 사회인이 되었다.
나의 대학생활의 반절은 코로나와 함께 하였지만 너무나도 알찼고 재밌었으며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날들이었다.
부모님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을 시작하였고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웠다. 프랑스어는 내게 애증으로 느껴질만큼 사실 지금도 프랑스어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너무 좋다. 그래서 delf B1을 취득하고 B2도 취득하기 위해 꾸준히 시험을 봐왔고 여전히 끈을 놓지 못했으며 꼭 취득하고야 만다는 욕망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선택한 학과지만 나는 졸업을 앞둔 지금도 한번도 우리과를 선택한데에 있어서 후회한 적이 없다. 여전히 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도 우리과를 선택할 것이다 . 그만큼 배워간 것 알아간 것 쌓은 추억들이 너무 많다.
대학교를 다니며 잘한 일 중에 하나는 휴학하지 않은 것이다. 사실 매 학기가 끝날때마다 한번쯤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휴학없이 4년을 마치는 지금 생각해보았을 때 휴학을 했다면 그 시간은 버리는 시간이 었을 것이다. 차라리 지금처럼 취업이라도 하여 경험을 쌓는게 나은거 같다.
학교 다녔을 때 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며 밤새 술도 마셔보고 연애도 해보고 친구들도 매일 만나고 대외활동, 동아리 활동, 서포터즈 등을 하면서 알차게 생활 했던 것들이 다 좋은 기억이 돼서 일할 때 문득문득 생각이나는게 그게 나의 에너지가 된다. 피식피식 웃게되고 힘들다가도 행복해진다. 나는 너무나도 외향적인 성격에 사교성도 좋기 때문에 대학생활을 누구보다 알차게 놀았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다. 학과 공부에는 조금 소홀했을지 몰라도 나는 프랑스어에 대해 열정과 욕망을 느끼며 학교를 다녔다는것에 만족한다.
대학생활을 하다가 졸업전에 취직을 하였고 나의 외향적인 성격과 사교성,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 나를 해외로 이끌어준거 같다.
1학년, 2학년때는 사실 걱정이 많았다. 언어교육원을 수강하며 프랑스어를 열심히 공부했지만 해외취업에 대해 막연했고 주변친구들이 하나둘 전과를 했기 때문에 미래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면 한다는 것을 증명해낸 지금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부모님도 우리학과에 대해서 늘 궁금해하셨고 불안해 하셨고 해외취업에 콧방귀를 뀌셨으나 지금은 ‘나’를 인정해주신다.
우리를 모두 바른길로 이끌어주려 안보이는 곳에서 늘 고생해주시는 임정혜 교수님과 장병석 교수님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대학을 통해 사회에 첫받을 내딛었고 이 첫단추에 맞추어 다음 단추를 향 해 나아갈 것이다. 나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성향과 강한 도전적인 정신, 높은 자신감으로 무엇이든 잘 해낼 것이고 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 이다.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해 발판이 되어준 대학교, 지금도 돌아가고 싶고, 수업 끝나고 운동장에 돗자리를 깔고 밤공기를 마시던 그 때가 그립고, 종강때면 다들 조대후문에 모여 축제를 벌이던 그때의 한국냄새가 그립다.
그 때의 청춘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고, 잘 즐겼으니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된다.
신분이 달라졌기 때문에 생각하는 사고도 행동도 모두 어른스러워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사실 지금도 대학시절과 사뭇 다른 내 자신을 느끼곤 한다. 나는 내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 성장하려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여 해내고야마는 사회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