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어의 매력
영어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음과 문법이 새롭고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명사 앞에 붙는 성이 문장의 격에 따라 달라지는데, 처음에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알고 나면 제일 먼저 명사의 성을 확인하고 문장의 격을 파악하면서 문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른 언어에서는 찾기 어려운 이 성이라는 부분이 독일어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 독일어 공부 노하우
뻔한 말일 수 있지만 단어를 많이 외워 두는 게 독일어 공부를 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명사를 외워 두면 동사나 형용사 등에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과 함께 명사를 많이 외우는 게 도움이 됐었다.
그리고 형용사 변화 등의 규칙이 있는 변화표 등을 달달 외우면 어디서든 쉽게 적용할 수 있어서 독일어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었다.
3. 획득한 자격증과 이점
Zertifikat A2 자격증을 2학년 2학기에 취득했다.
우선 독일어 자격증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든든한 기분이 들고, 진로를 생각했을 때 독일어에 관련한 직무를 선택할 때는 자격증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강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독일어가 정말 많이 늘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여러 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B1를 준비하다가 그만 두고 취득하지 못한 채 졸업을 한 것이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이다. 저학년부터 꾸준히 준비한다면 3학년 안에 B1를 충분히 취득할 거라 생각하니 꼭! 자격증 공부를 해봤으면 한다!)
4. 독일 연수 또는 교환학생 후기, 독일 관련 체험 프로그램 경험 후기
국제 협력 팀에서 지원하는 ‘셀프 디자인’ 프로그램과 외국어대학(현 글로벌 인문대학)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각각 방학 중에 한 달씩 단기 어학 연수를 다녀왔다.
한국에서 하는 수업은 문법이나 작문 등에 필요하고 좋은 수업이지만, 듣고 말하는 부분을 채우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어학 연수를 통해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몸으로 부딪혀가며 독일어를 사용하고, 생활 용어 등도 알게 되면서 듣고 말하는 부분이 크게 향상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 자연스레 독일 문화에 대해서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일에서 만난 친구들을 통해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실제로 취업을 하는 데 이 경험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5.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독일어라는 낯선 언어를 배우게 되면서 처음에는 영어와 혼동이 오기도 하고 어려운 것들로 가득할 텐데, 그 과정을 조금만 버티고 이겨내면 진짜 독일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독일어 공부를 하면서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생이라는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 놀 수 있을 때 마음껏 놀아 둬야 합니다. 대학을 다니는 여러분에게 늦었다 라는 건 없어요!
충분히 어리고, 젊고, 뭐든 도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무엇을 하든 다시 해볼 수 있고, 또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니까 후회 없이 지금 자신의 시간을 잘 보내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