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 |
3.439 |
자격증 |
1. MOS (Microsoft Office Specialist) |
2. 2019 하계 중국단기 어학 연수 |
|
3. 2017 하계 말레이시아 단기 어학 연수 |
2019년 여름, K-move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나는, 첫 취업의 발걸음을 해외 인턴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1년간 미국의 한인 기업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될 나는,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나의 부족함을 깨달았다. 내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여러 직무 자격증이 부족하고, 실력을 뒷받침 할 만한 증빙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지라도, 다양한 능력을 위해서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고 동시에 학과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하였다. 이력서를 준비하고, 수많은 기업에 제출을 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2번의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면접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세무관련 법률 회사와 보게 되었다. 면접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고 회사의 규모가 굉장히 큰 편이라서 긴장을 많이 한 채 면접을 보았는데, 영어가 서툴렀던 나는 영어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스스로도 면접 자체에서 준비가 덜 되었다고 느꼈다. 그렇게 놀랍지 않게도 첫 번째 면접은 불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뉴저지의 변호사 사무실과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다. 처음 회사에 비해 규모도 훨씬 작고, 원하는 기준과 많이 부합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막상 면접을 보니 면접관님들의 인상이 좋았고 회사의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져서 긴장이 풀린 채로 수월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된 나는 두 번의 면접 만에 인턴 취업의 기회를 이뤄낼 수 있었고, 첫 업을 뉴저지의 이민 법률 사무소에 하게 되었다.
나의 인턴 업무는 2020년 1월 20일부터 시작 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알고 있던 사실 보다 훨씬 더 작은 규모의 회사였다. 사실 인턴 준비를 하면서, 회사의 규모가 너무 작으면 안 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변호사 사무실은 예외라는 말에 안심을 했었다. 그러나 모든 회사는 규모가 작은 만큼 외부의 위험에 취약하다. 모두가 알다시피 2020년 초반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미국의 회사들도 일정기간 문을 닫았다. 그렇게 나는 인턴 2개월 만에 무급휴가를 맞게 되었고, 어느 하나 보장 되지 않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두 번째 취업을 준비했다. 이직을 준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국에서의 이직은 비자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까다롭게 진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하고, 빠르게 이뤄져야했다. 나는 7월부터 새로운 회사와 면접을 보면서 이직을 준비했다. 7월 중순, 나는 운이 좋게 현재 회사보다 규모가 훨씬 큰 뉴욕의 한 변호사 사무실과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면접의 기회에 나는 준비를 채 마치지 못한 채 면접을 맞이했고, 긴장을 잔뜩 한 나는 면접 내내 한심한 답변만 내뱉었다. 그렇게 위기라고 느낀 나는 마지막 한마디에, 긴장해서 자신감 없는 말만 했지만, 기회를 주신다면 배우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 이야기를 크게 사주신 덕인지, 나는 이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5개월째 근무 중인 나는, 아직도 내 업무를 100%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 덕에 나는 오늘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나의 첫 취업이, 온전한 직장생활이 아닌 단기간의 인턴이지만, 3번의 면접과, 2번의 회사, 그리고 총 10개월간의 인턴 생활으로,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충분한 인지, 그리고 철저한 준비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알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한다.
* 본 게시글은 조선대학교 학생통합지원시스템 취업수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