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단을 이끌어갈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주)창비가 제정한 창비신인문학상의 2024년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시상식은 2024년 11월 말에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시 500만원, 소설 1,000만원입니다. 당선작은 『창작과비평』 2024년 가을호에 게재됩니다.
- 제24회 창비신인시인상
수상작: 김진선 「때맞춰」 외 4편
수상자 약력: 1991년 부산 출생.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
심사위원: 김현 박소란 주민현(이상 시인) 오연경(문학평론가)
선정 이유: 「때맞춰」 외 4편은 최근의 시적 경향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채롭고 유려하게 펼쳐내는 점이 눈에 띄었다. 긴 호흡의 시에서는 긴 문장과 짧은 문장을 변주하는 구성력이 뛰어났고 짧은 호흡의 시에서는 리듬감있게 언어를 밀고 가는 힘이 느껴졌다. 응모작들의 편차가 적고 이미 완성도있는 시세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자신만의 화법과 감각을 단련해온 시간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