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은 시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유체계의 확립이며 실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온갖 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후 환경을 비롯한 생태계 질서의 교란 문제, 불공정과 불평등의 만연으로 인한 소외 현상의 증가와 사회적 갈등 문제, 다름에 대한 차별과 같음의 동일화로 인한 배타적 경쟁과 획일화의 문제,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인한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며,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본질적으로 규명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학문입니다. 철학과(철학전공)에서는 통찰력, 공감 능력, 논리적 사고력, 표현력, 가치판단 능력 등을 배양하여 시대정신을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도덕적 판단력을 갖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철학과는 조선대학교가 설립되던 1946년에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하며, 지역 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와 인류의 평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교과와 비교과를 포함한 교육 과정은 조선대 철학과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학과에서 주관하는 ‘우리철학연구소’의 왕성한 활동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 ‘우리철학’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고, <철학과 직업> 및 <인공지능과 철학>의 교과목은 철학의 현실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비교과 활동으로서 ‘국내‧외 학술순례’의 활성화는 철학적 소양과 풍류의식의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철학과(철학전공)의 알찬 교육 과정의 수행과 교수와 학생과 동문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졸업 후의 진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재학생들의 왕성한 대내‧외 활동과 졸업생들의 높은 취업률이라는 고귀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나와 너의 평화로운 어울림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사회의 건설을 위해 사랑과 열정과 지혜가 충만한 삶이 되도록 정성을 기울입시다.
감사합니다.